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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시 낭송회
전영호 [0191yh]   2013-07-22 오전 10:03:43 900
7월의 신록이 짙은 초록을 물들이는 주일 오후 4시 피어선홀 피어선 룸에서 조기흥총장님,신현수부총장님을 모시고 회원 14명이 권점옥시인의 사회와 피아니스트 김경선선생의 연주 로 5회 시낭송회를 하였다. ' 비목' 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의 합창과 권점옥님의 재치있는 사회와 신현수부총장님의 개회 기도를 시작으로 조기흥총장님의 시편의 낭송은 마치 하나님께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를 대신하는 듯한 낭송이었다. 이어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님작-'을 전영호 회원이 낭송하였고, '감사'를 신영쾌회원님이 낭송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 되었다.
음악과 시와 인생을 생각하며 조용상 장로님의 '오빠생각'등 하모니카 연주에 참석한 모든 회원님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들 이었다. 다음의 회원 자작시 발표는 백미였다.
림영철장로님의 '목사님의 얼굴' , 조용상 장로님의 '여정' , 장승우안주집사님의 '네가 날 모르는데' 권점옥님의 ' 심연의 그리움' 등의 자작시의 창작동기를 곁들인 피아노 반주와 함께한 낭송시는 신록의 계절에 청량음료 같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어 기념촬영 후 다과와 담소하는 시간으로 1시간 40분 만에 5회 피어선 문우회 시낭송회를 끝 마쳤다.
 
(참석자: 신현수,조기흥,림영철,조용상,김윤권,신성철,유재호,장승우, 신영쾌,전영호, 김활란,박건애,김명숙,권점옥,남순경,
            김남옥, 김경선)
 
  • 회원낭송시

         [ 흔들리며 피는 꽃]    -   도 종 환 -      낭송 전 영 호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목사님의 얼굴]
                         림 영 철
 
 
목사님의 얼굴은 순박하다.
그는 억지로 꾸밀 줄을 몰라서
시골 처녀같이 숨기는데 서투르다.
 
목사님의 얼굴은 평화스럽다.
큰 힘이 되시는 주님을 모시고 있어서
어떤 일을 만나도 불안과 두려움이 없다.
 
목사님의 얼굴은 청초하다.
그가 도와 줄 이가 많아서 가난하고
어려운 성도들 걱정으로 행복한 고민이 많다.
 
목사님의 얼굴은 상냥하다.
권력과 명예는 귀찮은 장식이 되고
천국 갈 동행자 만나면 반가워 늘 웃는다.
 
목사님의 얼굴은 밝고 명랑하다.
거친 채소만 먹어도 맛있고
헌 옷을 입어도 멋있고 편하다 한다.
 
목사님의 얼굴은 예수님을 닮아간다.
사랑을 퍼 주면서도 낮아지려 하고
인간의 죄를 대신 지려고 자기를 버린다.
 
그렇지 아니한 목사님은 없다.
있다면 그는 이미 목사님이 아니다.
얼굴에 회칠한 목사는 결코 목사님이 될 수 없다.
 
                                       2009. 1.7
 
 
 
[ 여  정 ]  旅 情
 
                                          조 용 상
 
나그네 가는 길이 황혼지면 앞이 막혀
불 빛을 따라 올라 주막을 찾았더니
미리 온
초라한 길 손
눈빛으로 반겨주네
 
몰골을 보아 하니 과객이 분명하다.
통성명 하고나니 백년지기 다 되었네
나그네
고달픈 신세
통병상린 따로 없다
 
꿈경의 고향정경 아련히 스치는데
코고는 소리높아 새벽잠이 깨었구나
뒷산의
부엉이 소리
더욱 처량하구나
 
 
2013. 5.17  - 상록수 문학 2013년 여름호 게재.
 
 
 
 [네가 날 모르는데]
                                   장  승  우
 
옆집 사는 젊은이
마주쳐도 늘 본적만적
그때마다 불편한 내마음
 
인사는 먼저 본 사람이 하는 것
학창시절 선생님의 말씀 따라
먼저 건넨 내 인사에 밝아진 우리사이
 
엄마 품에 안긴 아이 맑은 눈웃음에
엄마까지도 예뻐 보이는 미소 나눔
 
신호등 없는 동네길 삼거리서
먼저 가라는 손인사에
앞서가며 고움 맘 깜박깜박
 
때론 내가 나도 모르는데
네가 날 어찌 알리오
차라리 작은 내마음 열어 젖히고저
 
                                       2013. 7.21
 
 
 
[ 심연의 그리움]
                                        권 희 수
 
머언 아련함이
눈앞에 실사처럼 날개 짓을 한다.
 
젖은 옷이 휘감긴 채로
말릴 곳을 찾아 진 거리를 깔고 떠났다.
 
지구 반대편
쉽게 갈수 없는 거리감이 보태지니
답답함에 큰 눈이 뿌연하다.
 
그래서 더욱 애달픈 서성거림이
가슴을 후빈다.
 
피고 지는 꽃도 한 때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았던가?
 
보고픈 맘 긴 실타래처럼
강물 되어 흐른다.
 
 
 
 
 < 알리는 말씀 >
 
신성철 장로님이 피어선문우회 신입회원으로 등록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내면에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감동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피어선문우회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함께 나누고 감동적인 기존시나 창작시 모두
환영합니다. 회원님은 물론 우리 평택대학교회 성도 여러분을 매월 2째주 피어선홀 2층 4시에 초대합니다.
 
시,음악,인생,신앙으로 모두 힐링하시기 기원합니다.
 
 총무  전영호올림  
 
 
 
 
 
 
 
 
(IP : 61.42.17.154)
  제6회 문우회 시 낭송회 (2013-08-13 오후 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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