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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피어선 문우회 시낭송
장승우 [swc2517]   2013-06-13 오후 4:48:14 819
지난 6월9일(주일) 오후4시에 피어선룸(피어선홀2층)에서 조기흥 장로님을 비롯한 회원및 교우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 회원인 권점옥집사의 재치있는 진행과 조기흥장로님과 림영철회장님의 지속되는 유머로 끝날때까지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김윤권장로님의 영국의 낭만파시인 워드워즈의 "초원의 빛"을 필두로, 신영쾌안수집사의 "유월의 비" (장미숙시인작)를,
로버트 르러스트작 "가지 않는 길"을 김동식집사님이 우리말과 영어로, 장승우 안수집사가 용혜원작 "함께 있으면 좋은사람"을
이어서 조기흥장로님의 특별한 시(?) 낭송시에는 많은 박수와 갈채가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조용상장로님의 시조 "우 정"과  림영철장로님의 "가을 소나무" 낭송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주를 해준 Pianist 회원인 김경선님께 감사를 드린다.
 
김호익집사님과 유재호집사님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조기흥장로님이 찬조금을 내 주셨습니다.
 
 
<시조>      우 정 / 조용상
 
친구가 가자거든 거름지고 장에가고
십리를 원하거든 백리길을 동행하라
세상에
가장 귀한것
우정인가 하노라
 
재물이 넘쳐날때 찾아오는 친구 많고
어려움 닥칠때는 사람찾기 힘드나니
세상사
한탄만 말고
지혜롭게 살아 가세
 
세상을 남과함께 더불어 살려거든
모처럼 얻은친구 지성으로 사랑하고
귀하게
맺어진 우정
오래 오래 지키세
 
 
< 시 >      가을 소나무 / 림영철
 
늦은 가을 찬바람에
싱그럽던 산야의 초목들이
첫날 밤 신부처럼 옷을 다 벗고
겨울잠에 들어갈 때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에
푸른 머리 곧게 세운 소나무가 서 있다.
옷을 벗은 나무들이 추워 떨고 있어도
그는 그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소나무는 외롭지만 자랑스럽다.
큰소리치며 대지를 지배하던 초목들이
낙엽을 만드는 헛된 수고를 할 때
그는 뼈를 깎아 푸른 자기를 지켜낸다.
 
소나무는 큰 잎과 호화로운 꽃이 없다.
하지만 일편단심으로 살아간다.
상록과 송향으로 이웃에 봉사하고
낙락장송 큰 키로 대지를 어우른다
 
잎이 넓으면 대지를 호흡하기에 좋으련만,
가을 잎을 떨구면 겨울에 살기 편하련만
그는 고집스럽게 좁은 길을 택하였다.
그 곳에 소망과 영생의 길이 있다하기에...
 
 
(IP : 117.123.22.43)
  제5회 시 낭송회 (2013-07-22 오전 10:03:43)
  제 3회 피어선문우회 시 낭송회 (2013-05-13 오전 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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